고민상담

저 국방헬프콜에 연락했어요.. 너무 두려워서요

메시지로 보냈어요 #1303 문자로는 저렇게 하는게 맞죠? 어플이나 이런거로 시도해봤는데 느려터지고 안돼서요 근데 저 진짜 군대일도안맞고 아무리 말해도 말 안통해서 이런것도 답답해요 이병때 트라우마로 지금 좋아지곤있어도 본질은 그대로예요 군대에서 어떤일도 드려워서 못하겠어요 왜 저는 아무리 건강하다고 신체등급 1급이라고 이렇게 부리는지 요즘 진짜 없는 병까지 걸리겠어요 6달 며칠정도 남았어도 미래가 두려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23군번 예비역입니다. 용기내서 직접 연락하신건 진짜로 잘하신 거에요. 저도 질문자님과 같은 시절이 있었답니다. 큰 맘 먹고 자원입대를 했는데 막상 가보니 어려운게 너무나 많았고 사고를 많이 쳐서 병사들이나 간부들한테 평생 들을 욕은 다 먹었어요. 한번은 중대를 뒤집어놓은 적도 있고요.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군대에는 상담관이 와서 마음의 병이 있는 용사들을 상담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요. 저도 상담관님과 상담도 했고요. 1303이 효과는 직빵이지만 직접 신고하기엔 큰 용기가 필요하죠. 정말 잘하셨습니다. 절대로 참지 마세요. 1303이나 상담관 전화번호로 문자나 연락으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마음 속에 묵혀뒀던 것들 다 토해내시고요.

  • 국방헬프콜 #1303으로 문자 상담을 요청한 것은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 경험 때문에 일상적인 복무가 힘들다면 혼자 참기보다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기간만 생각하며 버티기보다 국방헬프콜 상담과 함께 부대 상담관ㆍ의무실 등 공식적인 도움을 받아 필요한 보호와 지원 방법을 찾아보세요.

  • 먼저, 이렇게 용기 내서 국방헬프콜에 연락하신 것 자체가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너무 두려워서 메시지로 보내신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앱이 느리고 안 돼서 문자로 하신 거, 괜찮습니다.

    이병 때 겪으신 트라우마가 지금도 남아 있고, 군대 생활 자체가 너무 맞지 않아서 어떤 일도 두려워서 못 하시겠다는 마음, 그리고 “신체등급 1급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답답함… 다 진짜 힘드신 상황으로 들립니다. 건강하다고 해서 마음의 정신적인 고통이 없는 게 아니에요.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일이고, 그걸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약함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6개월 정도 남았다고 하셨는데, 그 기간이 길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국방헬프콜에 계속 연락해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필요하다면 부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나 군 병원 정신건강 진료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너무 견디기 힘들 때는 바로 다시 1303으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국방헬프콜’ 플러스친구, 앱을 통해 다시 연락하세요.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들께도 지금 상태를 말씀해 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다 버티려고 하지 마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완벽하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상담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더 안전하게 넘기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때이고, 그 도움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어요. 국방헬프콜에서 답변이 오면 그 안내를 따라보시고, 안 오면 다시 연락하세요. 여기 있어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