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상태)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지금처럼 가벼운 단계에서 관리를 시작하시는 게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톱을 자르는 방법입니다. 발톱 양쪽 모서리를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그리고 너무 짧지 않게 잘라야 합니다. 모서리를 파고들 정도로 깊게 깎으면 새로 자라는 발톱이 살을 더 파고들기 때문에 발톱 끝이 살 밖으로 살짝 나올 정도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톱이 직각으로 굽은 느낌이라면 양옆을 억지로 다듬지 말고 끝만 일자로 정리하세요.
따뜻한 물에 발을 10분에서 15분 정도, 하루 한두 번 담그면 발톱과 주변 살이 부드러워져 자극이 줄고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에 소금이나 약한 소독 성분을 약간 넣어도 됩니다. 담근 뒤에는 파고드는 부위에 깨끗한 솜이나 거즈를 아주 조금 끼워 발톱 모서리를 살에서 살짝 들어 올리는 방법(코튼 패킹)이 효과적입니다. 매일 갈아주고, 무리하게 깊이 밀어 넣지는 마세요.
신발은 앞이 좁거나 꽉 끼는 것을 피하고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것을 신으세요. 압박이 내성발톱을 악화시키는 큰 원인입니다. 운동화나 구두 모두 발볼이 여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발과 발톱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손으로 모서리를 뜯거나 파내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이차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다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파고든 부위가 빨갛게 붓고 누르면 아프거나,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져 걷기 불편한 경우입니다. 이는 감염이나 염증이 진행된 신호로, 항생제나 부분 발톱 제거 같은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직각으로 굽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올바른 손톱깎기 습관과 코튼 패킹, 넉넉한 신발만 잘 지켜도 상당수는 더 나빠지지 않고 관리됩니다. 꾸준히 관리해보시고 악화 신호가 보이면 미루지 말고 진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