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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한바다사자135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데 유독 모기한테 자주 물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
여름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모여있을 때 유독 특정 사람만 모기에게 집중적으로 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풍기는 체온이나 땀 냄새, 혈액형 또는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달라서 모기가 더 좋아하는 특정 조건이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있습니다. “왜 꼭 나만 물려?”라는 사람의 억울함에는 꽤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모기는 사람을 무작위로 고르는 게 아니라, 여러 신호를 종합해서 더 잘 찾아가는 경향이 있어요.
모기가 사람을 찾을 때 보는 것들
1. 이산화탄소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모기에게 아주 중요한 추적 신호입니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크거나 호흡량이 많은 사람은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어 모기가 찾아오기 쉬워집니다.
운동 직후처럼 호흡이 증가한 상태에서도 더 눈에 띌 수 있습니다.
2. 체온
모기는 열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온이 높거나 피부 표면이 따뜻한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서 표적이 되기 쉬워요.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도 여기에 영향을 줍니다.
3. 땀과 피부 냄새
이것이 꽤 중요합니다.
땀 자체뿐 아니라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땀 성분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젖산, 암모니아, 각종 휘발성 물질 등이 모기를 유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개인마다 나는 체취가 달라 모기에게 매력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혈액형
혈액형도 연구된 요인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O형이 A형보다 모기에 더 많이 선택되는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혈액형의 영향은 이산화탄소, 체취, 피부 화학물질 같은 다른 요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봅니다.
피부의 화학적 조성
최근에는 사람마다 피부에서 방출되는 지방산 등 특정 화학물질의 조성도 모기 선호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혈액형, 비슷한 체온, 비슷한 환경인데도 유독 한 사람만 계속 물리는 현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족 중 한 사람만 계속 물리는 이유는?
예를 들어 네 명이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보죠.
A: 체온이 높고 땀이 많음
B: 땀이 적음
C: 몸집이 작고 호흡량이 적음
D: 피부에서 모기가 선호하는 냄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이 경우 모기는 여러 신호를 조합해서 A나 D를 더 자주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체온 + 땀 + 피부 냄새 + 이산화탄소가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에 차이가 더 눈에 띌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는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단 하나의 조건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 피부 냄새, 피부 화학물질, 혈액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실제로 사람마다 모기에 물리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모기는 호흡으로 나오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과 피부에서 발생하는 냄새 물질 등을 감지해 숙주를 찾습니다. 특히 피부의 특정 화학물질 조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형도 일부 연구에서 차이가 보고됐지만 개인차가 훨씬 큽니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서도 냄새 체온,호흡량 등의 차이로 특정 사람이 더 많이 물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같은 공간에 있어도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는 것은 실제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인데요, 모기는 사람을 무작위로 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감각 정보를 이용해서 먹잇감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같은 방에 가족이나 친구가 여러 명 있어도 특정 사람에게 모기가 더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서 중 하나는 우리가 내쉬는 이산화탄소인데요, 사람은 호흡할 때 이산화탄소를 계속 배출하는데, 모기는 상당한 거리에서도 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크거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모기가 찾아오기 쉬울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한 직후처럼 호흡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모기가 가까이 접근한 뒤에는 체온과 피부에서 나오는 냄새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는 땀 자체뿐 아니라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땀, 피지 등이 만들어내는 여러 휘발성 물질이 섞여 독특한 냄새가 만들어집니다. 사람마다 피부 미생물 구성과 체취가 다르기 때문에 모기가 더 강하게 끌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땀을 흘렸더라도 어떤 사람은 모기에 많이 물리고 다른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물릴 수 있습니다. 체온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모기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여러 단서를 이용해 가까운 숙주를 찾습니다. 따라서 더운 환경에서 피부가 따뜻해지거나 운동 후 체온이 올라간 상태라면 모기가 접근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체온이 높은 사람 = 무조건 모기에 많이 물린다라고 단순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산화탄소와 체취 등 여러 신호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질문하신 혈액형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모기 종이 혈액형에 따라 사람을 다르게 선택하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특히 A형보다 O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보고된 적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사람마다 모기에 물리는 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피부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의 개인차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의 피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물질 가운데 모기를 강하게 유인하는 물질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사람은 피부에서 모기를 유인하는 특정 지방산 계열 물질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 모기에게 더 매력적인 숙주가 될 수 있으며, 이런 차이는 모기가 냄새와 화학적 신호를 이용해 사람을 구별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모기는 시력이 나쁜 대신 후각과 열 감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기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훨씬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진대사가 활발하거나 체구가 커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을수록 쉽게 표적이 되고, 체온이 높고 땀 속 젖산이나 암모니아 성분이 많으면 모기를 강하게 유인합니다.
또한 피부 미생물이 피지를 분해할 때 나오는 카르복실산 분비량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게다가 음주 후에는 호흡량 증가와 체온 상승이 맞물리게 되면 모기에 물릴 확률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 외 임산부나 어린아이는 대사율이 높아 모기에 더 많이 물릴 수 있고, O형 혈액형이 피부로 배출하는 특정 화학 신호를 모기가 선호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