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간 수치가 갑자기 오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융방암

복용중인 약

입랜스, 페마라

매달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고있는 유방암 치료 중인 사람인데요. 2년 동안 한번도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없었는데, 지난 번 검사에서 정상 수치의 두배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와서 의사 선생님과 제가 함께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한달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생각하라시는데 저는 늘 똑같은 생활을 했다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검사 이틀 전 맥주 세 잔 마신것과 한차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일 말고는 특별한 일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현재 먹고있던 영양제도 모두 끊은 상태인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음 번 검사에 정상 수치로 돌아온다면 영양제를 다시 복용해도 되는건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유방암 치료 중 복용하시는 입랜스(팔보시클립)와 페마라(레트로졸)는 모두 간수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입니다. 특히 수개월 또는 수년간 문제없이 복용하던 중에도 갑자기 간효소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간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정도로 상승했다면 흔히 확인하는 원인은 약물, 건강기능식품, 음주, 지방간 악화, 바이러스성 간염, 일시적인 간 염증 등입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복용한 지 오래되었더라도 뒤늦게 약인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담당 의사가 영양제 중단을 권한 것으로 보입니다.

    맥주 3잔을 검사 이틀 전에 마신 것이 단독 원인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원래 간에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가 영향을 추가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간수치를 2배까지 올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간수치"가 어떤 항목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AST),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ALT)가 오른 것인지,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나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오른 것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유방암 병력이 있으므로 간 전이 여부도 항상 고려하지만, 단순히 간효소가 2배 상승했다고 해서 전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약물이나 일시적 염증 때문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다음 검사에서 정상으로 회복된다면 영양제를 다시 복용할 수 있는지는 영양제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영양제를 중단한 후 정상화되었다면 해당 영양제가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의로 전부 재개하기보다는 담당 종양내과 의사와 상의하여 꼭 필요한 것만 하나씩 재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녹차추출물, 홍삼, 밀크시슬, 다이어트 보조제, 한약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로서는 다음 검사 결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상승이었다가 정상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반대로 수치가 계속 오르거나 3배 이상 상승하면 추가 혈액검사나 간 초음파, 필요 시 컴퓨터단층촬영 검사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