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차를 만들 수 있나요

차나무의 잎을 어떻게 발효했느냐에 따라 무려 6가지나 되는 차가 만들어진다는데요

대체 이 나무는 왜 이렇게 다양한 차를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보통은 한 가지 나무에선 한 가지 차만 만들어질 것 같은데

이름조차 차가 되기 위한 운명을 타고 난 듯한 차나무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잎 속의 카데킨과 산화효소 덕분입니다.

    사과가 공기 중에 갈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찻잎도 따서 가만히 두면 스스로 붉게 변하는 산화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산화 과정의 타이밍에 따라 맛과 향이 완전 다르게 나타나게 되죠.

    먼저 녹차는 잎을 따자마자 열을 가해 산화를 완전히 막아 녹색을 유지한 차이고, 백차와 황차는 어린 싹을 아주 살짝만 산화시키거나 약하게 발효해 은은함을 살린 차이고, 청차(우롱차)는 산화를 절반쯤만 진행시켜 녹차의 싱그러움과 과일 향을 모두 잡은 차이며, 홍차는 세포를 깨뜨려 산화를 100% 가깝게 끝까지 촉진해 붉고 달콤한 향을 낸 차입니다.

    마지막 흑차(보이차)는 산화가 아닌, 미생물을 투입해 메주처럼 진짜 발효를 시켜 깊은 맛을 낸 차입니다.

    결론적으로 차나무가 가진 카테킨 성분과, 이를 조율한 가공 기술로 가진 여섯 가지 차가 탄생한 것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39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차나무는 기본적으로 같은 종인 Camelia sinensis의 잎을 이용하지만, 가공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차가 만들어집니다 .잎을 따서 산화시키는 정도와 덖음,건조 방식에 다라 녹차, 백차, 울오차 홍차등으로 나뉩니다. 잎 속의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되면서 색과 향, 맛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차나무 자체가 여러 종류의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잎을 사람이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차가 탄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