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객담에서 나온 연쇄상구균이 몇 년 전 약수터 물 때문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연쇄상구균은 우리 입안, 코, 기관지에 흔히 존재하는 균으로, 외부에서 오래 전에 한 번 노출됐다고 해서 수년 뒤까지 남아 있다가 검출되는 형태는 아닙니다. 오히려 만성 비염이나 기관지 염증이 있는 경우 점막 방어가 약해지면서 상기도에 있던 균이 기관지로 내려가 증식하거나 검출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중요한 것은 “검출 자체”보다 임상적 의미입니다. 객담에서 연쇄상구균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실제로 감염이 있는지, 즉 발열, 누런 가래 증가, 기침 악화, 폐렴 소견 등이 동반되는지를 보고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단순 보균이나 혼합균 검출인 경우는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씀하신 스파르가눔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는 기생충 유충 감염과 관련된 검사 결과인데, 실제 감염인지 단순 항체 양성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과거 오염된 물 섭취, 민물 생식, 덜 익힌 육류 섭취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혈액검사에서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활동성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영상검사나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파르가눔은 약수물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연쇄상구균은 과거 약수터 물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고 현재 기도 상태와 관련된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스파르가눔은 추가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감염내과 또는 호흡기내과에서 “활동성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