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니 내시경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보이고, 위아래 두 컷 모두 인두(pharynx) 또는 편도 주변부를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점막이 전반적으로 충혈되어 있고 흰색 삼출물 또는 농성 분비물로 보이는 소견이 산재해 있어서, 편도농양 또는 만성 편도염의 급성 악화 상태를 촬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확한 부위는 사진 상단/하단 각각 편도와(tonsillar fossa) 주변이거나 인두 후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론으로 말씀드리면, 대학병원에서 입원 후 절제술을 권고한 상황에서 항생제 수액으로 "호전됐다"는 판단은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편도농양(peritonsillar abscess)은 항생제 단독으로 완전히 해소되는 경우도 있지만, 3년간 반복되고 매일 농 배출이 확인되는 상황이라면 이는 만성 편도농양 또는 재발성 편도주위농양에 해당하며, 이 경우 항생제는 일시적 억제에 불과하고 근본 치료는 절제술입니다. "억" 발음 시 농이 배출된다는 것은 편도 음와 깊은 곳에 지속적으로 감염 병소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호전의 근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대학병원의 판단이 현재로서는 더 근거에 부합합니다. 3년간 반복되는 경과, 지속적인 농 배출, 항생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는 점 세 가지 모두 수술 적응증을 충족합니다. 현재 진료받고 계신 병원의 "호전" 판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호전이라고 하는지 직접 질문하시고, 납득이 안 되신다면 대학병원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