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라의 명칭은 얼얼할 마와 매울 라가 합쳐진 단어로, 그 이름같이 매운맛과 함께 감각을 마비시키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답니다. 우리가 마라를 먹었을 때 혀가 마비되는 듯한 얼얼함을 느끼는 이유가 주재료인 화조 속에 포함된 하이드록시알파산쇼올이라는 화학 성분 때문이랍니다.
일반적인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통증, 열감을 전달하는 수용체인 TRPV1을 자극해서 뜨겁고 아픈 느낌을 주는 것과 다르게 산쇼올 성분이 미세한 촉각을 담당해주는 신경 섬유를 직접적으로 자극을 합니다. 산쇼올은 신경 세포막의 특정 칼륨 통로인 K2P 작용을 억제해서 신경의 전기적인 활성 상태를 변화시키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뇌는 혀에 가해지는 신호를 맛이 아닌 초당 약 50Hz 빈도의 불리적인 진동으로 오인을 하게 된답니다.
사람이 느끼는 얼얼함이 혀가 실제 떨리는 것은 아니며, 신경계가 초당 50번의 미세한 두드림을 당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발생하는 감각적 이상 현상으로 보셔도 되겠습니다. 이런 메커니즘 덕에 마라는 입안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며, 뒤이어 오는 캡사이신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마라 얼얼함은 미각 영역에서 촉각적인 신경 반응까지 결합이된 감각적인 경험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