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말투에 불쾌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지인들이나 인터넷에 웅니, ~했다요, 막이래, 남자가 누나를 언니라 부르거나 여자가 오빠를 형이라 부르고, 논리를 피하는 무지성 긁?, ~하긴 해ㅇㅇ 처럼 뒤에 ㅇㅇ을 붙이는 말투를 보면 힘들어요….

제 말투도 누군가는 부정적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저 말투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제가 예민한 거 아는데 신경 안 쓰는 방법 없을까요? 가끔은 친한 사람이 반복하면 뭐라 말도 못하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서 고치고 싶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런 반응을 '미소포니아'처럼 특정 자극에 뇌가 자동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현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매번 그 부분만 귀에 들어오는 '선택적 주의'가 강화되면서 더 커지는 겁니다.

    그래서 무작정 신경 안 쓰려고 하면 오히려 더 들립니다. 대신 그 말투가 나오면 '아, 또 나왔네' 하고 속으로 이름을 붙이고 바로 대화 내용으로 주의를 돌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반응을 억누르기보다 알아차리고 넘기는 게 점점 감정을 약하게 만듭니다.

    너무 친한 사이에서 계속 반복된다면 "나 이상하게 그 말투가 좀 걸리더라" 하고 가볍게 웃으며 말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내 취향으로 전하면 대부분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 주변에 그런말투 쓰시는분이 있는듯 합니다

    어쩌다 한두번이면 그래도 넘어가지만

    매번대화에 그런식에 말투면 저는엄청 정색

    할꺼같은데요 스트레스받는거 당연합니다

    말투라는게 어느정도 선이있어야

    이해관계가 허용되는데 주변에서 안받아줘야

    좋아지지않을까요 저는 그런말투 주변에서 쓰면

    어쩔수없이 눈으로 욕하며서 당황해할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특정 말투에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표현 자체의 가벼움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려는 의도성이 내재되어 본능적으로 무례함이나 관계의 선을 넘는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며 이는 개인의 예민함이라기보다 타인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정서적 반응입니다. 이러한 말투가 피해를 주지 않는 단순한 취향의 영역임을 유념하며 상대의 언어 습관을 나와 분리된 개인의 특성으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친한 지인이 반복할 때는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그 말투를 들으면 대화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다며 부드럽고 솔직하게 대화의 주제로 전달하여 건강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이게 참 쉽지 않은거긴 해요.. 그런 말투를 쓰는 모든 사람이 글러먹은 건 아니긴 한데.. 글러먹은 사람들 중에 그런 말투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선입견? 편견? 에서 오는 반감같은거라... 신경 안 쓰는 방법보단 스스로 신경쓰인다는 걸 인정하고 그럼에도 그런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에 조금 더 집중하면 점점 나아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