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미성년자) 어디까지 이해해 줘야하나?

미성년 자녀4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세대차를 줄이기 위해 친구처럼 지내면서 기본적인 생활 교육, 예절 등 인성교육을 위주로 양육하여 밖에서는 아이들이 다 잘 자랐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살아갑니다.

따로 공부관련 억압한 적도 없고 아이들이 원하는 재능을 찾기 위해 어릴적부터 아이의 의사를 묻고 여러 체험도 많이 경험해 보았습니다.

최근 아이들과 이야기하는중

"너무 보수적이다. 친구들은 다 외박 허락해준다. 요즘 9시는 늦는시간도 아니다."

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즘 밈, 최신가요, 연예인도 제가 먼저 알려줄때도 있고

한번씩 게임도 권유하고 친구들과의 만남, 아이들 패션 등 억압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보수적이라 한다면서 귀가시간이 이르다 하는데

집 규칙중 한가지가 저녁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기 인데 보수적이라면서 친구들과 식사하고 오고 주말에도 오전 8~9시에 나가서 저녁 9시 넘어 들어옵니다.

한 두번 정도만 그렇게하고 9시는 너무 늦는다 하여도 말을 안 듣고 친구들은 다 괜찮은데 우리집만 그런다 하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인건가요 ?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너무 보수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저녁을 가족이 함께 먹고, 귀가 시간을 정해 두는 건 통제가 아니라 가정의 기본 규칙을 세우는 일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더 늦게 다니는 경우가 있다 해도, 그렇다고 모두에게 안전하거나 바람직한 기준은 아닙니다. 특히 미성년자는 보호와 감독이 필요한 나이이고, 밤 시간대 외부 활동은 더 신중하게 정하는 게 맞습니다.

    아이가 답답해하는 부분은 “금지” 자체보다 일관된 기준이 있는지입니다. 친구들 기준이 아니라, 우리 집의 가치와 안전 기준을 설명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박은 아직 어렵다”, “저녁은 가족끼리 먹는다”, “주말에도 귀가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한다”처럼 이유가 있는 규칙이면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아이가 친구를 비교해도, 집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세요.

    지금 부모님이 너무 보수적인 게 아니라 책임감 있게 경계선을 지키고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조정은 가능하지만, 안전과 가족 규칙까지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 입니다.

    미성년자 아이가 몇살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와의 의견차이로 인해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고민되실만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일단 미성년자의 귀가시간이 언제까지가 좋은지

    딱히 정답이 없는 부분이라서.. 참 설명을 하기가

    어려운 문제인 거 같기는 합니다.

    사실상 청소년기의 아이가 9시 넘어서

    귀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린나이 치고 늦은시간에 귀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은 들기도 해요.

    왜냐하면 밤늦게 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낮보다는

    훨씬 위험한 상황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당연히 걱정이 되실 거 같습니다.

    부모로서 걱정되실만한 부분을 일단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면서, 이해를 시키는 것이 필요할 거 같구요

    대신, 아이만 제외하고 다른친구들은 그런 상황이라면

    한달에 1~2번쯤은 아이의 말을 들어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대신 아이에게 규칙과 약속을 정해서 말해주세요.

    중간중간 꼭 부모님에게 연락을 해주고

    인적이 드문곳에는 절대 가지않고

    어떤 상황이 생겨도, 꼭 부모에게 연락을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꼭 전달을 해주시는 거에요

    이러한 약속을 받은 상황에서

    한달에 1~2번 정도로 아이가 원하는 상황을

    허락해 주신다면은, 어느정도는 아이와 원만하게 합의되고

    의견차이로 인한 갈등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아이와의 대화가 꼭 필요해 보여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규칙과 자율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신 부분이 보입니다.

    특히 저녁 한 끼는 가족과 함께 한다는 규칙은 통제보다 관계를 위한 기준이라서 충분히 건강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또래와 비교하다 보니 우리 집만 엄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습니다.

    요즘은 귀가 시간이나 외박 기준도 가정마다 차이가 크다 보니,

    친구들과 비교하며 불만을 말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해요.

    허용 금지 여부보다도 왜 그 기준이 필요한지 서로 납득하는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주말 귀가 시간은 나이와 상황을 고려하여 조정하되,

    그 대신 연락 규칙이나 안전 원칙은 꼭 지키게 하는 식으로 합의점을 찾는 방법도 좋습니다.

    지금처럼 아이들과 대화하려는 태도 자체가 좋은 부모의 모습에 가까워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전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화와 자율성을 많이 존중해주시는 편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청소년 시기에는 또래 기준이 가장 크게 느껴져서 '우리 집만 엄격하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허용, 통제가 아니라 이유있는 규칙과 일관성입니다. 가족저녁, 귀가시간 같은 기준은 충분히 건강한 규칙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넷이라면 나머지 동생들에게 까지 안 좋은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소통은 하지만 명확한 한계를 정해 주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는 조건부 허락은 어떨가요?

    친구의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만 밤 9시에 들어오는 걸 허락해 주세요.

    오전 8시~9시에 나가서 밤 9시에 들어 오는 것은 하루 종일 밖에 있는 거라서, 이걸 완전히 허락해 주는 건 안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