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진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아요
요즘 집중력이 유독 떨어진 것 같아요.
뭘 해야지 해놓고 바로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구요. 사소한 것에도 화가 나는 경우가 늘었어요.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애써서 기억하려고 하다보니 뭔가 공부나 일에 집중하다가도 아까 그거 뭐였지? 라는 질문이 자꾸 떠올라요. 진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진 건지 신경을 써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모든 걸 다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인거 저도 아는데 알면서도 계속 질문을 떠올리고 그것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반복이네요. 되던게 안되면 내가 멍청해졌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더 안좋아질까봐 무섭습니다.
아예 까먹는건 아니고 잘 생각해보거나 맥락을 떠올리면 또 기억이 납니다.
한 1-2주 전에 천장에 머리를 박긴 했는데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흡연은 1년 전에 끊었고 술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마시는 것 같습니다. 과음하지 않고요. 하루에 1시간 정도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보통 20대에 뇌에 문제가 있거나 그러지는 않겠죠?
몇 년 전에 약한 강박 불안으로 약을 복용했었고 원래도 걱정이 많은 타입이긴 합니다. 다시 약 먹고 싶지 않아서 미뤄왔는데 만약 병원에 간다면 신경과가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문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강박 증상, 신체적 충격 (예: 머리를 다친 경우)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대에서 뇌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불안과 스트레스, 강박 증상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기에 적합합니다. 이곳에서는 현재의 정서적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에 머리를 박은 사건이 증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신경과 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면 진단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트레스 / 긴장 등으로 인한여
우울 / 불안감 이 발생하거나 , 집중력 / 의욕, 흥미 등이 저하되면서
건망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일단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추천드리고,
걱정이 되신다면 신경과 방문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 특히 연세 있으신 분들은 치매온 거 아니냐고 걱정들을 많이하시고
그래서 가성치매 란 진단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