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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페퍼민트22.08.22

역사상 어느 시점부터 물물교환에서 화폐 사용으로 전환되었나요?

사람들이 움막을 짓고 모여서 생활하던 고대시대부터 가축이나 곡식 등 필요한 물품을 교환해 사용하던 물물교환을 했다고 하는데, 어느 시대부터 화폐가 통용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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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폐는 세상의 변화와 함께 변화해왔습니다. 원시시대에는 오랜 자급자족의 시대를 거쳐 물건과 물건을 서로 맞바꾸는데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동물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현상이 인간을 동물의 영장으로 만든거죠. 그 뒤 교환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물물교환에도 무언가 교환의 매체가 되는 물품이 필요했습니다. 농경시대에는 곡식이나 가축이 교환의 매체가 되어 화폐 구실을 했습니다. 밀이나 소가 그런 경우인데 이후 소금이나 옷감, 가죽 같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물 다음으로 발전한 화폐는 금속입니다. 그리고 청동기시대는 청동검이, 철기시대는 철전이, 그 뒤에는 금·은이 사용되었습니다.


    화폐가 갖는 대표적 기능은 ‘교환매개 기능, 가치척도 기능, 가치저장 기능’입니다. 상업과 교역이 발달하고 상품의 종류가 많아지자 교환매개 기능 못지않게 가치척도 기능이 중요해졌습니다. 은이나 금으로 만든 ‘규격화된’ 금속화폐가 가치척도의 기준으로 쓰였죠.

    이후 금속화폐 대신 금이나 은과 교환 가능한 지폐가 발명되어 통용되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당시 중국에서 쓰였던 지폐가 소개되었을 때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종이가 화폐 구실을 할 수 있는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핮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도 금속화폐가 지폐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971년 이른바 닉슨쇼크로 미국은 스스로 금과 지폐와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 뒤 ‘신뢰’를 토대로 한 지금의 달러가 탄생시켰는데 이른바 신용화폐입니다. 종이쪽지에 불과한 명목화폐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통용될 수 있는 이유는 전적으로 미국에 대한 신뢰에 기인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지폐조차 갖고 다니지 않고 신용카드와 모바일페이 등을 사용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상품화폐경제 조차도 조선 중기 이후 나타났고, 본격적으로 화폐가 쓰인 것은 조선 후기라고 봐야 합니다. 이 때 상평통보나 당백전(흥선대원군이 발행한 화폐) 등이 쓰였으며, 물론 고려시대 초에도 건원중보 등의 화폐가 유통되어 사용되긴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나 중국은 화폐제조 및 유통이 비교적 늦게 시작되는데요, 동전, 철전 등을 만들어 사용한 것은 고려 때입니다. 중국의 경우 한나라 때 동전이 사용되지만 크게 활성화된 것은 송나라 때부터입니다. 우리의 경우 조선때 상평통보가 활성화된 동전의 사례입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오늘날과 같이 화펴유통이 활발하진 않아서 일제시대에나 가야 근대적 화폐유통이 됩니다.

    나라 간 교역을 할때에는 전근대시절 주로 은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금본위제가 근대에 확립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실질적인 화폐사용은 조선의 임진왜란후 라고 보는 의견이 있더군요 임진왜란후 1670년대부터 화폐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