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용량 오트밀을 야심차게 샀다가 입에 안 맞아서 방치하는 것은 다이어터라면 한 번쯤 겪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대용량 사서 결국 다 먹지 못한적이 있었습니다. 오나오 식감이 불호라면, 오트밀을 쌀밥처럼 활용하는 한식 스타일의 요리가 있습니다. 맛있는 레시피 두 가지를 제안드리겠습니다.
1 ) 오트밀 계란 볶음밥: 눅눅한 식감이 싫으신 분들께는 오트밀 계란 볶음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트밀 40g에 물을 종이컵 1/3정도만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서 고슬고슬하게 수분을 날려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대파를 볶아서 파기름을 낸 뒤, 계란 하나를 스크램블 해줍니다. 여기에 미리 데워둔 오트밀과 굴소스(또는 간장) 반 스푼을 넣고 휘리릭 볶아내시면, 오트밀의 향은 상당히 사라지고, 일반 볶음밥과 같은 식감과 감칠맛을 누리실 수 있답니다.
2 ) 참치 미역 오트밀 죽: 낯선 맛을 덮어버리는 메뉴랍니다. 물에 불린 자른 미역 한 줌을 참기름과 다진 마늘 약간과 함게 냄비에 달달 볶아줍니다. 미역 색이 선명해지면 물 한 컵 반과 오트밀 40g, 그리고 기름을 꽉 짠 캔참치 반 통을 한꺼번에 넣고 끓여줍니다. 국간장이나 참치액젓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한 뒤, 밥알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3-5분 정도만 더 끓이면 시판 참치 미역죽 못지않은 깊고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답니다.
서양식의 단맛에서 벗어나 익숙하고 짭짤한 감칠맛을 입혀보시길 바랍니다. 오트밀 맛있게 잘 활용하셔서 끝까지 비우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