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를 과하게 천천히 하는 습관 역시 영양 섭취, 소화 기능, 일상생활 부분에서 여러 부작용을 부를 수 있겠습니다. 큰 문제는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전에 포만감이 먼저 찾아온다는 점이랍니다. 뇌가 포만감을 인지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까지는 보통 15-20분이 걸리는데, 식사 속도가 지나치게 늘어지면 몸에 필요한 열량과 필수 영양소를 다 채우지 못했는데도, 배가 불러서 식사를 중단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영양 불균형이나 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소화기 부분에서도 부담이 생깁니다. 음식을 오랜 시간 천천히 먹으면 위산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어서 위 점막이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섭취 도중 공기를 과하게 삼키면서 복부 팽만감이나 트림이 잦아질 수 있겠습니다.
식어버린 음식의 지방이 굳거나 전분의 식감이 변해서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신체적, 사회적 불편도 뒤따릅니다. 장시간 씹는 동작은 턱관절에 무리를 주어서 관절염이나 피로를 부르고 치아 마모를 가속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한 끼 식사에 40-50분 이상 소요되면 직장이나 모임같은 단체 생활에서 식사 템포를 맞추기 어려워서 현실적인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식사는 길게 끄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되도록 20-30분 안팎으로 천천히 식사를 해서 적정량을 비우는 리듬이 건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