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25년 만에 타결되면서, 유럽 농업계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 농업 중심 국가들은 남미산 농산물의 저가 유입으로 자국 농민들의 소득 감소와 시장 왜곡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전국농민연맹(FNSEA) 등 주요 농민 단체들은 남미산 소고기, 가금류, 설탕 등의 수입 증가로 인해 유럽 농산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로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등지에서 농민들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의 농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성장 동력 확보의 기회로 보고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남미산 농산물의 수입 할당량이 EU 연간 소비량의 일부에 불과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안전망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