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당뇨라는 병이 무서운 병인가요?

당뇨라는 병이 무서운 병인가요?

부모님이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원인이 뭘까 생각해봤더니

근육량이 부족해서 인것 같더라고요.

부모님이 평소에 근육 운동을 잘 안 해요.

그런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된 적이 있었으니 근육이 많이 빠지고 포도당이 근육속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혈당이 쉽게 높아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무서운 병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근육은 포도당을 아주 많이 소모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만든 포도당의 약 70%를 근육에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근육이 없다는 것은 포도당을 가두어두고 소비할 곳이 없다는 의미이고 소비할 곳이 줄어드니 식후 넘쳐나는 포도당이 갈 곳이 없어 혈액 속에 그대로 남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근육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자체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슐린이 포도당을 근육으로 밀어넣는 능력, 즉 인슐린 민감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말씀하신 고혈당 때문에 근육이 더 빠졌다는 생각도 맞습니다.

    앞서 인슐린을 말씀드렸는데, 당뇨 환자는 혈액 속에 포도당이 넘쳐나지만,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이 포도당이 근육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세포 입장에서 보면 풍요 속 빈곤으로 굶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에너지가 부족해진 몸은 급한 대로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쪼개어 에너지원으로 쓰기 시작하는데, 이 때문에 고혈당이 지속되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근육이 빠져나가며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은 그래서 당뇨는 무서운 병이 맞습니다.

    당장 아픈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흐른 뒤 온몸의 혈관을 망가뜨리는 합병증 때문인데, 포도당이 가득한 끈적한 피가 미세혈관은 물론 큰 혈관까지 막게 됩니다.

    하지만, 이 합병증들은 혈당 관리를 잘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또 관리가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부모님께 꼭 운동을 권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식사를 마치고 30분~1시간 뒤에 혈당이 가장 높이 올라가는데 이 때 20~30분만 걸어도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충분히 드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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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친구들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맞아요. 당뇨는 충분히 무서운 병 중 하나로 볼 수도 있어요.

    다만, 무서운 이유는 혈당 숫자 그 자체보다, 혈당이 오래 높게 유지되면서 생기는 각종 혈관, 신경, 장기 합병증 때문이랍니다.

    1. 왜 무섭나요?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포도당이 세포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질환인데요. 그 결과로 혈당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혈관이 점점 망가지면서 눈과 관련해서는 실명, 콩팥과 관련하여서는 신부전, 심장 근육과 관련하여서는 심근경색, 뇌와 관련하여서는 뇌졸중, 발과 관련하여서는 당뇨발 등과 같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답니다. 몸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방심했다가 합병증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2. 근육과 혈당의 관계는요?

    질문하신 생각은 상당히 타당한 생각이에요. 실제로 근육은 포도당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큰 창고 역할을 하므로, 근육량이 적으면 혈당 조절이 불리해질 수 있거든요. 반대로, 혈당 조절이 안 되고 고혈당이 오래 지속되면 근육이 더 빨리 줄어들 수 있는데요. 당뇨에서는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잘 쓰지 못하고, 단백질 분해와 염증이 늘어나서 근손실이 진행될 수 있답니다. 즉, 근육이 적어서 혈당이 오르기도 하고, 혈당이 높아서 근육이 빠지기도 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는 것이지요.

    3. 부모님께 특히 더 살펴보아야 할 점..

    운동 부족, 나이, 비만, 가족력, 식습관은 모두 당뇨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들인데요.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부모님과 같이 근육 운동을 잘 안 하시게 된다면, 혈당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가벼운 근력운동과 걷기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근육량만이 전부는 아닌데요. 췌장 기능, 인슐린 저항성, 식사량, 체중, 약 복용 여부, 수면, 스트레스도 복합적으로 함께 살펴보아야 한답니다.

    4. 실무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관리..

    당뇨가 무서운 병이기는 하지만, 관리하면 충분히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요.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식사 조절과 운동, 체중 관리, 약물 치료를 같이 해야 가능하답니다. 근육을 지키는 쪽에서는 걷기만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혈당이 잘 조절될수록 근손실 위험도 낮아진답니다.

    정리하자면,

    당뇨는 단순히 혈당이 높은 병이 아니라, 오래 방치하면 몸 전체 혈관과 장기를 망가뜨릴 수 있는 병입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것처럼 근육량 부족과 혈당 조절 악화는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전문가입니다.

    당뇨 자체는 증상도 없고 무서운병은 아니나

    당뇨의 합병증이 무섭습니다.

    온몸에 전신적인 영향을 주고, 혈액순환 관점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추후 감염 문제라던가, 당뇨발 등의 문제를 발생하기도 하지요.

    적절히 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당뇨가 있다면 적절한 평가와 약제 사용 필요시 인슐린 제제의 사용을 통해 현재 혈당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당뇨의 발병이 언제인지도 모르기에 보다 적절한 합병증 평가도 매우 중요하단점 강조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