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 0.84 ng/mL이면 연령 대비 난소예비력이 감소한 편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AMH가 낮다 =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AMH는 현재 남아 있는 난포 수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이지, 난자의 질이나 실제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결정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실제로 생리주기가 규칙적이고 배란이 유지되는 30대 여성에서는 AMH가 낮아도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30대는 아직 난자 질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연령대이기 때문에, 단순 수치 하나만으로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AMH가 낮다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아주 많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즉 앞으로 난소기능이 더 감소할 가능성을 고려해 임신 계획을 너무 오래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가정용 키트는 병원 혈액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병원에서는 AMH 외에도 초음파로 난포 수(AFC), 생리 2~3일차 호르몬(FSH, estradiol), 배란 여부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따라서 결과가 걱정된다면 산부인과 또는 난임센터에서 정식 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임신을 바로 계획 중이라면 너무 불안해하기보다 배란주기 확인, 배우자 정액검사, 기본 산전검사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당장 임신 계획은 없지만 미래 임신 가능성이 중요하다면 난자동결 상담을 고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