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엘니뇨 현상과 사상 최고 수준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훨씬 강력하고 많은 태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예보업체 등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 평균치인 14개보다 60%나 폭증한 약 20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 시속 176킬로미터 이상의 위력을 가진 강력한 태풍만 13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역대급 태풍 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 초 기준으로 이미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 태풍이 3개나 발생했는데 이는 기상 관측 사상 5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짧았던 여름철 동안 한반도는 이중 열돔 현상이 뚜렷하게 발달하여 대기 상층을 두껍게 덮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