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고1인데 자퇴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 힘겹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1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정말 어렵고 식은땀이 납니다 그것때문에 병원도 다니고 있고요 하지만 졸업은 해야 먹고살수 있을것도 같고 부모님이 자퇴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지금 상황은 “의지 문제”라기보다 적응 불안 + 신체화 증상(식은땀 등)이 같이 나타나는 상태로 보인다. 그래서 결정을 자퇴/유지로 단순화하면 오히려 더 꼬일 가능성이 높다.
핵심부터 말하면, 지금 단계에서 자퇴는 “문제 해결”이라기보다 “환경 회피”에 가깝고, 반대로 무조건 등교 유지도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중간 해법이 필요하다.
정리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를 보면:
학교는 유지하되 ‘부담 최소화 루트’로 재설계
담임/상담교사 통해 학교생활 조정 가능 (자리, 발표, 수행평가 방식, 일부 활동 제외 등)
보건실 활용 + 필요 시 조퇴/부분 등교
“정상 학생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기능 유지” 목표로 낮추는 방식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는 계속 + 목표를 ‘적응 회복’으로 잡기
식은땀, 긴장, 회피는 흔히 사회불안 범주에서 나타남
약물 + 인지행동치료(CBT) 병행 시 2~8주 사이 체감 변화가 오는 경우가 많음
중요한 건 “참기”가 아니라 “신체 반응을 낮추는 치료”
자퇴 대신 ‘학업 경로 변경 옵션’ 검토
검정고시 → 대학 진학 루트
위탁교육/대안학교
온라인 학습 + 최소 출석 병행
→ 자퇴가 아니라 “트랙 변경”으로 보면 부담이 줄어듦
학교 안에서 버틸 수 있는지 판단 기준
아래 중 2개 이상이면 조정이 필요함:
등교 생각만으로 신체 증상(식은땀, 심박 증가)
교실에서 기능 수행이 지속적으로 붕괴
회피 때문에 결석 증가
2~3개월 치료에도 변화 거의 없음
자퇴를 고려할 ‘진짜 조건’
치료 + 학교 조정 + 환경 변경을 2~3개월 시도했는데도 악화
학교 환경 자체가 구조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수준
→ 이때는 자퇴가 “도피”가 아니라 “전략적 전환”이 될 수 있음
지금 단계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은 둘 중 하나야:
무조건 버티기 (증상 악화)
충동 자퇴 (회복 기회 단절)
현실적으로는 “학교를 유지하되, 강도를 낮추는 설계 + 치료 병행”이 1순위다.
원하면 몇 가지를 더 구체적으로 같이 정리해줄 수 있다:
학교에서 실제로 조정 가능한 항목
사회불안/공황 쪽인지 구분하는 체크리스트
자퇴 vs 검정고시 vs 대안학교 현실 비교
지금 상태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도 같이 보면 방향이 더 정확해진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저 역시 고1때 건강상의 이유로 자퇴를 한적이 있습니다. 20여년전 일이지만요. 일단 별다른 장래희망이 없다면 대학을 가는걸 권해드립니다. 요새는 자퇴생이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인식이 안좋은건 마찬가지니까요. 연령대 있는분들은 사고쳐서 고등학교 중퇴로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