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술을 마시는데 컨디션에 따라 주량이 바껴요

컨디션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그 날마다 주량이 반 병에서 3병까지 되게 갭차가 나는데 이유가 뭘까요? 똑같은 날에도 못 마시는 날이 있는가하면 못 마시는 날이 있어서 궁금하네요 저도 잘 마시고 싶은 늘에는 잘 마시고 싶은데 못 마셔서 이유가 궁금하네여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그날그날 주량이 이렇게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데는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간이 매일 똑같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 구체적인 이유을 설명해 드릴게요

    우리 몸의 컨디션, 특히 간의 피로도와 위장 상태는 매일 다릅니다. ​전날 잠을 못 잤거나 피로가 쌓였다면, 간은 이미 몸속 피로 물질을 처리하느라 지쳐 있어서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게다가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벽을 통해 곧장 혈액으로 흡수되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취기가 올라옵니다.

    반대로 잠을 푹 자고 든든하게 식사를 한 날에는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려지고 간도 제 실력을 발휘해 술을 잘 마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결국 체내 수분량, 수면 질, 식사 상태에 따라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화 정도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주량도 고무줄처럼 바뀝니다. 잘 마시고 싶은 날일수록 미리 든든하게 챙겨 먹고, 술 한 잔에 물 한 잔을 꼭 곁들여 간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