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침샘염에서 만져지는 멍울은 대부분 염증으로 부은 침샘 자체나 반응성 림프절입니다. 통증이나 압통은 보통 치료 후 3일에서 7일 사이에 호전되지만, 촉지되는 종창은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남아 있어 2주에서 4주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림프절 비대는 그보다 더 오래, 수 주 이상 만져질 수도 있어 현재 11일 경과에서 크기 변화 없이 만져지는 것만으로 이상 경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항생제는 활성 감염 시기에 효과가 있으므로 발열, 통증 악화, 피부 발적, 고름 배출 같은 소견이 없다면 추가 복용으로 멍울이 빨리 사라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통증은 호전되고 덩어리만 남은 경우에는 염증 후 잔여 부종이나 림프절 비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3주에서 4주 이후에도 크기가 줄지 않거나 오히려 커지는 경우, 단단하고 고정된 느낌이 있거나 한쪽만 지속적으로 비대하다면 초음파를 통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농양, 침샘 결석, 기타 병변을 감별해야 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신맛 음식이나 껌으로 침 분비를 유도하며, 온찜질과 부드러운 마사지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