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침샘염 이후 멍울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것은 비교적 흔한 경과입니다. 침샘염은 단순 감염뿐 아니라 타액 배출 장애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타액이 원활히 흐르지 않으면 일시적인 정체나 관 확장, 잔존 부종이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턱밑샘은 점도가 높은 타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체가 상대적으로 잘 생깁니다.
현재처럼 양측성으로 발생하고, 크기 변화 없이 말랑하게 만져지며 통증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는 급성 화농성 염증보다는 염증 후 변화나 타액 정체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석이 있는 경우는 보통 한쪽에 반복적으로 붓고 식사 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멍울이 2주에서 3주 정도 유지되는 것은 허용 가능한 범위이며, 이 시기에는 항생제보다는 타액 흐름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레몬과 같은 신맛 자극, 침샘 마사지, 온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보존적 관리로도 서서히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3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식사 시 통증이 반복되거나, 단단해지는 경우에는 타액관 폐쇄나 결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재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