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린 시절 항암치료를 앞두고 냉동 보관한 고환조직을 16년 뒤 다시 이식해 정자 생성 능력을 일부 회복한 사례..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어린 시절 항암치료를 앞두고 냉동 보관한 고환조직을 16년 뒤 다시 이식해 정자 생성 능력을 일부 회복한 사례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이 정자는 임신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최근 의료계에서 성공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최신 생식의학 기술입니다.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 남여 어린이는 정자를 생성할 수 없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성숙한 정자가 없기 때문에, 향후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고환 조직 일부를 생검하여 동결 보존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춘기 이전의 고환 조직 속에는 향후 정자로 분화할 수 있는 '정원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조직을 안전하게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성인이 된 후, 냉동했던 고환 조직을 다시 환자 본인의 몸에 이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식된 조직이 체내 환경에 적응하고 혈류를 공급받아, 보존해 두었던 줄기세포가 다시 활성화되어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와 정자 생성(조혈 및 생합성) 능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식 후 생성된 정자는 자연 임신뿐만 아니라, 미세다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활용하여 임신을 시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동물 실험에서는 냉동 조직 이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새끼가 태어난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하며,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에서도 정자 생성 회복과 체외 수정 성공 사례들이 보고된바 있습니다.

    다만, 회복되는 정자의 양이나 질은 개인의 연령, 보관 당시의 상태, 이식 후 조직의 생존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생식내분비학 및 난임 전문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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