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말씀하신 양상은 일반적인 생리 전 통증 범위를 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리 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통증 민감도가 증가하고 하복부나 허리, 허벅지까지 통증이 퍼질 수는 있으나, 무릎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심한 통증과 움직이기 어려운 정도, 관절을 굽히지 못하는 증상은 단순 월경 관련 통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생리 주기에 따라 기존 근골격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골반이나 허리에서 시작된 신경 통증이 다리로 내려오는 경우, 또는 드물지만 자궁내막증과 같이 생리 주기와 연관된 질환이 신경을 자극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고 범위가 넓거나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히 참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진통제만 복용하며 버티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최소한 한 번은 정형외과 또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같은 양상이 반복되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영상검사까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