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이는 대부분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고양이의 습성입니다. 집사들 사이에서는 흔히 '우다다'라고 부르는 행동입니다.
이유로는,
야행성 동물의 본능
고양이는 원래 동틀 녘과 해 질 녘, 그리고 밤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박명성(Crepuscular) 동물입니다. 낮 동안 에너지를 비축해 두었다가, 본능적으로 사냥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인 밤이나 새벽이 되면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입니다.
넘치는 에너지 발산
특히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반려묘들은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몸 안에 쌓인 에너지를 풀 곳이 없다 보니, 밤이라는 시간적 자극과 맞물려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한 번에 뿜어내는 것입니다.
배변 후의 상쾌함 (일명 '똥꼬발랄')
혹시 고양이가 모래 화장실을 다녀온 직후에 미친 듯이 뛰진 않나요? 고양이는 대변을 보고 나면 부교감 신경이 자극받아 순간적으로 황홀경이나 흥분 상태를 느낍니다. "나 볼일 시원하게 봤다!" 하고 자랑하며 뛰는 아주 귀여운 본능입니다.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는 아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