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한국형 반도체 삼각편대라는 말을 들었는데..
반도체 삼각편대는 무엇을 말하는건지요?
제조. 패키징. 설계 를 의미하는데
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요.
이미 한국은 완성 단계 아닌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화 박사입니다.
말씀하신 반도체 삼각편대는 보통 제조, 패키징, 설계가 함께 강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곤 합니다.
한국은 메모리 제조와 미세공정, 최근 핫한 HBM 같은 고성능 메모리 분야는 매우 강한편입니다. 패키징쪽도 적층 쪽으로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패키징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고 전기 신호, 열 방출, 구조 안정성까지 설계하는 고급 기술의 영역입니다.
설계 쪽으로 들어가보면 엔비디아나 퀄컴 같은 팹리스 생태계는 아직은 한국이 완성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설계 전문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져가고 있고, 엔비디아가 글로벌 상위 팹리스 매출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메모리는 강할지 몰라도 설계와 패키징의 생태계도 균형있게 키워나가야 진짜 삼각 편대가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먼저 삼각편대라는 말이 어떻게 쓰이는지 짚어야 할 것 같아요. 반도체 산업을 크게 나누면 말씀하신 설계, 제조, 패키징 이 세 축으로 나뉘는 게 맞아요. 다만 한국이 이 세 분야를 모두 완성했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각 축에서 우리 수준이 어디쯤인지 솔직하게 짚어드릴게요.
먼저 세 축이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정리할게요. 설계는 칩을 어떻게 만들지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예요. 어떤 기능을 넣고 회로를 어떻게 배치할지 정하는 두뇌 역할이죠. 제조는 그 설계도대로 실제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 칩을 만들어내는 단계예요. 패키징은 완성된 칩을 잘라서 외부와 연결하고 단단하게 포장해 제품으로 마무리하는 단계고요.
이제 한국의 수준을 축별로 보면 편차가 꽤 커요.
제조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에요. 특히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주도해요. 정보를 저장하는 이 메모리 칩만큼은 한국이 압도적인 1위예요. 다만 제조 안에서도 결이 나뉘어요. 남의 설계도를 받아 대신 만들어주는 위탁생산, 이걸 파운드리라고 하는데 이 분야에서는 대만의 TSMC가 압도적 1위이고 한국은 2위로 상당한 격차가 있어요. 그러니까 메모리 제조는 세계 최강이지만 위탁생산은 추격하는 입장인 거예요.
설계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에요. 칩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팹리스라고 하는데, 이 분야는 미국이 압도적이에요. 엔비디아나 퀄컴 같은 회사가 세계를 주도하죠. 한국은 삼성 같은 대기업이 자체 칩을 설계하는 능력은 있지만, 독립적인 설계 전문 기업의 힘은 미국이나 대만에 비해 약해요.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퍼센트 정도로 낮은 편이에요. 여기가 한국 반도체의 가장 약한 고리로 꼽혀요.
패키징 분야는 최근 판도가 바뀌고 있어요. 예전엔 패키징을 단순히 칩을 포장하는 마무리 작업 정도로 여겼는데, 미세 공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칩을 어떻게 쌓고 연결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떠올랐어요. 이걸 첨단 패키징이라고 해요. 한국도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여기서도 대만 TSMC가 앞서 있고 한국은 따라가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미 완성 단계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면, 메모리 제조라는 한 축에서는 정상에 올라 있지만 설계와 위탁생산, 첨단 패키징에서는 아직 세계 최고와 격차가 있어요. 오히려 한국이 메모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돼요. 한 다리는 아주 튼튼한데 나머지 다리들이 상대적으로 가늘어서, 삼각편대라는 표현은 현재 상태를 묘사한다기보다 세 축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강국으로 나아가자는 목표에 가까운 거예요.
정리하면 한국은 메모리 제조에서는 세계 최강이지만 설계는 약하고 위탁생산과 첨단 패키징은 대만을 추격하는 처지예요. 그래서 완성이라기보다, 강한 제조 역량을 발판 삼아 약한 설계와 패키징을 끌어올려 진짜 삼각편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답니다 :)
안녕하세요.
한국형 반도체 삼각편대라는 말은 보통은 반도체 설계, 제조, 패키징 및 후공정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구조를 말합니다. 한 분야만 잘해서는 경쟁력이 부족하니 세 축을 모두 키우자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죠.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곤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공정 기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죠. 그러나 설계 분야들은 미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크고, 패키징 역시 대만이나 일부 해외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반도체 산업 전체를 완성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더 성장시켜 삼각편대가 이루어지길...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한국형 반도체 삼각편대는 보통 반도체 설계 제도 패키징 생태계를 뜻하며 우라나라는 제조 분야에서 삼성전자 하이틱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설계 분야는 미국 기업들에 비해 글로벌 경쟁력이 아직 제한적이고 첨단 패키징도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대만 업체들에 비해 규모아 생태계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제조는 최상위권이지만 설계 패키징까지 포함한 완전한 삼각편대 관점에서는 아직 발전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