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님이 보신 것처럼 동물들이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는 이유는 구강 구조와 본능 때문입니다.
우선 강아지 같은 잡식 동물은 턱이 위아래로만 움직여 음식을 맷돌처럼 갈아내지 못합니다. 이런 동물들의 이빨은 씹는 용도가 아니라 고기를 삼키기 좋게 잘라내는 가위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야생에서는 음식을 천천히 씹다간 다른 경쟁자에게 먹이를 빼앗길 수 있어 일단 삼키는 본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과 달리 침에 소화 효소가 없어 입에서 오래 머물 필요가 없고, 강력한 위산이 위에서 다 녹여냅니다.
그렇다고 맛을 모르는 것은 아니며, 사람보다 수만 배 발달한 후각으로 먹기 전에 이미 맛을 느끼고 있죠.
또한 혀 뒤쪽에도 고기 맛을 느끼는 감각이 있어 삼키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맛과 포만감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동물들에게는 음식을 꼭꼭 씹는 것보다 빨리 잘라 삼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식사법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