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후 팬티에 소량 묻는 것은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상황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 주변에 미세하게 남아 있는 대변이 이후 활동 중 조금씩 묻어나는 경우입니다. 특히 만 3세 전후에서는 항문 괄약근 조절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배변 직후에도 소량 잔변이 남거나, 항문 주변 주름에 끼어 있다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변이 약간 무르거나 장내에 소량이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새어나오는 경우입니다. 변비가 있는 아이에서도 단단한 변 뒤에 묽은 변이 조금 새어나오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배변 후 물로 충분히 씻고, 항문 주위를 부드럽게 닦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면 물티슈로 한 번 더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복적으로 양이 늘어나거나, 변비·복통·항문 자극 증상이 동반되면 소아과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