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수조 안과 밖의 행동이 왜 다를까요?

거북이가 물 속에선 저를 보고 반가워하고 수조 안에서도 제 쪽만 바라보고 있다가 밥달라고 첨벙첨벙 거리는데 물 밖에 내놓고 거실을 산책시켜 줄 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가 숨을 데를 찾아 가더라구요

왜 물 안과 밖의 행동이 다를까요?

근데 자기를 수조 안에 넣어 줄 사람이 저인 줄은 아는지 수조에 들어가고 싶을 땐 저를 또 쫓아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거북이의 습성상 물에서는 빠르게 도망칠수도있고 수조안은 거북이영역이라 보호자님을 보고 반가워하고 밥을 달라고 하는데, 거실은 거북이입장에서는 물이 없는 육지고 움직임이 느려지는데다가 영역밖의 장소라서 안전하다 느끼는곳을 찾는것입니다.

    그래도 수조안에 들어가고싶어할때는 보호자님께 오는걸보니 거실에서 숨으려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마시고 편하게 거실산책 시켜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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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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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가 수조 안과 밖에서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조 안은 거북이에게 익숙한 생활 공간이기 때문에 보호자를 보면 먹이를 기대하며 다가오거나 물을 첨벙거리며 반응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호자를 먹이를 주는 존재로 인식해 학습된 행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수조 밖은 거북이에게 낯선 환경일 수 있습니다. 바닥 질감이나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 본능적으로 숨을 곳을 찾거나 몸을 숨기려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나타나는 경계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거북이는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더 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 밖에서는 활동이 줄어들거나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시 수조로 돌아가고 싶을 때 보호자를 따라오는 행동은 수조가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 거북이의 행동 차이는 생존 본능과 환경에 따른 안전 인식의 변화 때문입니다. 수조 안은 거북이에게 익숙하고 안전하며 먹이가 공급되는 통제된 공간이기에 인간을 먹이 제공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지만, 수조 밖은 낯설고 노출된 공간이므로 포식자를 피하려는 은신 본능이 우선적으로 작동합니다. 거실 산책 중에 다시 사람을 쫓는 행위는 낯선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유일하게 안전이 보장된 장소인 수조로 복귀하려는 의도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주인을 이용하는 논리적인 선택의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 거북이는 감정적인 반가움보다는 각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생존 전략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