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게 막 집안이 엄청 잘살거나 재능이 엄청 뛰어난 이런 특이 소수 케이스를 제외하곤.

언제라도 인생 살다가

참 황당한 일 재수없고 짜증나는 일들을 갑자기 맞이해야 하고

참 알 수 없는 일들로 인해 봉변을 늘 당할 수도 있는게 우리네 대다수의 인생 아닌가요?

살면서 즐거운 순간도 있겠지만 결국 제가 보기에 즐거움보다 버텨내야 하는 순간들이 더 많구요.

그래서 참 성공과 행복을 모두가 바라지만

그 원하는 욕구 게이지들을 자꾸 갉아먹는거 같고

또 좀 어찌보면 맨탈이 약한 분들은 우울 또는 불안을 더 극도로 느끼는거 같구요.

또 한국 사회가 끝없는 경쟁사회였다보니 더더욱 이런 문제가 심한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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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맞아요 그게 참 사는게 마음대로 안되고 갑자기 뒤통수 맞는 기분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윗집 아랫집 다들 웃고 사는거 같아도 속사정 들어보면 다들 버티는거지 그게 뭐 특별히 행복해서 사는 사람은 몇 안되는거 같애요. 우리나라 사람들 워낙에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까 더 여유가 없어서 작은 일에도 금방 무너지고 그러는건데 그래도 가끔씩 커피 한잔 하면서 하늘도 보고 그런 소소한 낙이라도 없으면 참 버티기 힘든게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싶네요.

  • 저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 인생은 드라마처럼 특별한 성공이나 극적인 행복으로만 채워져 있다기보다, 예상 못한 문제나 스트레스들을 계속 해결해가면서 살아가는 쪽에 더 가까운 것 같거든요.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도 갑자기 인간관계 꼬이기도 하고, 건강 문제 생기기도 하고, 운 나쁘게 억울한 일 겪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 안정감이나 행복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걸 계속 흔드는 일들이 생기니까 지치고 허무해지는 순간도 많은 것 같아요. 특히 한국 사회는 비교와 경쟁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더 쉽게 불안해지는 구조인 것도 맞는 것 같고요. 어릴 때부터 성적, 대학, 취업, 연봉, 집, 외모까지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환경이다 보니 뭘 이뤄도 잠깐뿐이고 또 다음 기준이 생기잖아요. 그러니까 마음이 계속 소모되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많고, 원래 예민하거나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우울이나 불안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계속 살아가는 이유도 결국 그런 반복 속에서 자기만의 작은 행복이나 버틸 이유를 찾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엄청 거창한 성공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 취미, 편한 시간, 맛있는 밥 한 끼 같은 사소한 것들이 생각보다 사람을 오래 붙잡아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인생이 꼭 행복만 가득해서 버티는 게 아니라, 힘든 순간 사이사이에 있는 작은 괜찮음들로 계속 이어지는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