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유전 고지혈증 식습관 바꾸면 괜찮아질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작년에 다른검사하면서 콜레스테롤이 높은걸 알게됬고 나이가 아직 어려 국가검진에선 안나와서 몰랐어요 약 먹을정도는 아니라고하셨고 총 콜레스테롤 237나왔고 LDL 수치가 평균보다 높다고 하셨는데

제가 비만도 아니고 정상 몸무게입니다

유전같다고하셨어요

제가 육류를 좋아하기도하고 식습관을 바꾸면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요새 밥 먹은 직후에 계속 잠이와서 밥도 배부르게 안먹으려고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습관을 바꾸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정도 낮추고 개선할 수 있지만, 순수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고지혈증(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경우 식단 관리만으로 완전히 정상 범위로 되돌리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육류를 좋아하시는 식습관은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입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식이섬유를 늘리면 수치를 유의미하게 떨어뜨릴 수 있어 약물 치료 시기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자체적으로 과다 생성하거나 대사하는 방식 자체가 유전적으로 결정된 경우에는 마른 체형이거나 식단을 철저히 관리해도 수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이는 살이 쪄서 생기는 고지혈증과 차이가 있습니다.

    식사 직후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졸음은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나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혹은 인슐린 저항성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배부르게 먹지 않으려는 시도는 혈당 조절에 좋은 방향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외에 LDL 콜레스테롤 구체적 수치, HDL, 중성지방, 그리고 가족력(부모나 형제자매 중 고지혈증 환자 여부)을 함께 점검해 보도록 하고, 육류 섭취 시 기름진 부위 대신 살코기 위주로 드시고, 버터나 팜유 등이 든 가공식품을 피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식후 졸음을 막기 위해 정제 탄수화물(흰쌀밥, 빵, 면류, 단 음료)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는 식사 순서를 실천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과 무관하게 20대부터 수치가 높다면 주기적으로(6개월~1년 간격) 피검사를 하며 수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나중에 약물 치료를 권장할 경우 유전적 성향을 고려해 순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