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변비일까요? 아님 다른 문제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유치원때부터 변을 못싼다고 조부모님이 넣는 관장도 하고 젓가락으로 변을 잘게 부셔 누게 했습니다.

초딩 5부터 중1까진 집안 사정으로 인해 괄약근에 힘을 풀면 당장이라도 엄청 큰 (팔뚝 보다 두꺼움) 덩어리 똥이나 설사를 눌 정도로 참았습니다. (거의 2주는 기본으로 똥을 안싸고 참았음)

변을 싼다고 해도 상가 화장실이나 학교에서 싼다고 눈치보면서 완벽하게 못싸고 잔변이 남은 상태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요

항상 참고 딱딱한 숙변을 싸다보니 피가 나오는건지 변에 피가 섞여있기도 하고 점액질 흰색도 묻어있더군요 그냥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를 계속 하길래 동네 내과 가 엑스레이 찍고 보니 설사로 이미 다 배출했는지 직장에 똥은 없고 그냥 과민성 대장증후군 같다고만 하셨어요

평소 똥을 쌀 때 10 중 7할은 복통이 있고 전엔 한달동안 똥 5번을 싼다고 하면 4번을 물똥을 했습니다.

지금은 물똥은 잘 안싸는데 여전히 한 달엔 5번 정도 쌀까 말까하고 똥이 마려운 신호가 와도 참는게 습관이 되어서 조금 참으면 일주일 정도는 똥이 마려운 느낌이 없어요

친구가 푸룬주스 먹자고 같이 먹었는데 친구는 거의 20분 안에 바로 효과오는 방면 저는 거하게 자고 일어나니 그제서야 서서히 효과가 나오더군요 단순 변비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단순한 '변비'의 차원을 넘어 어릴 때부터 누적된 배변 습관, 신체적·심리적 요인, 그리고 대장 및 골반저 근육의 기능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수년 동안 일주일 이상 변을 억지로 참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직장 벽이 늘어났고, 대장이 대변을 밀어내거나 뇌로 신호를 보내는 감각 신경이 많이 무뎌졌을 수 있으며 어린 시절 강압적인 배변 환경이나 학교·상가 화장실에서의 불안감 등으로 인해, 변을 볼 때 항문과 골반저 근육이 이완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굳어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변과 억지로 힘을 준 과정에서 항문 점막이 찢어졌거나 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인근 내과의원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소견을 들으셨으나, 과거의 만성적인 배변 억제 이력과 현재의 심한 배변 지연을 고려할 때 소화기 전문 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소화기내과를 방문해 대장내시경, 대장 통과 시간 검사, 직장항문 기능 검사 및 배변조영술 등 정밀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75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