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심장관련으로 예전부터 궁금했던것 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비염,일부 음식 알러지
복용중인 약
없음
현 만19살
한 고 1부터 정말 가끔씩 3~6달 마다 왼쪽 가슴쪽이
안쪽에서 밖으로 한의원 대바늘같은 것으로 찌르며
수축되는 고통이 심해 병원에 갔더니 자주 그러면 검사를 받아보라지만 요즘은 또 주기가 더 길어져서
모르겠네요
어떤 검사를 받으면 사전에 도움이 될수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기부터 약 3~6개월 주기로 매우 가끔씩 왼쪽 가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대바늘로 찌르는 듯한 강렬한 통증과 함께 가슴이 수축하는 고통을 경험해 오신 상황입니다. 과거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증상이 빈번해지면 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발생 주기가 더 길어져 본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하며 향후 예방 및 진단을 위해 사전에 어떤 검사들을 받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지 궁금해하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대 초반 연령층에서 수개월에 한 번꼴로 불규칙하게 찌릿하거나 쑤시는 가슴 통증이 나타났다가 수 초에서 수 분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는 양상은 협심증 같은 치명적인 관상동맥 질환보다는 심장 주변의 미세한 근육 경련이나 전기적 신호의 불규칙성, 또는 흉벽 연골의 일시적인 자극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향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몇 가지 기본적인 심장 선별 검사를 사전에 진행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어린 시기부터 심장 부근에 날카로운 통증이 한 번씩 들이닥칠 때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해도 속으로는 혹시 심장에 무서운 병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내심 불안하고 염려스러우셨을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질문하신 간헐적인 통증의 성격과 필요한 선별 검사에 대해 의학적으로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이처럼 뾰족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수초간의 통증은 의학적으로 'precordial catch syndrome(전심장박동증후군)'이나 늑간신경통 같은 무해한 흉벽 통증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는 갈비뼈 사이의 신경이나 근육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올 때 가슴이 꽉 쥐어짜 지거나 수축하는 압박감이 동반된다면, 아주 간혹 발생하는 부정맥이나 심장 판막의 미세한 변형(승모판 탈출증 등)의 가능성도 완벽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기와 상관없이 한 번쯤 명확한 성적표를 받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가장 의심되거나 추후 감별이 필요한 임상 상태는 간헐적인 비정형적 흉통(Atypical chest pain) 상태이며, 심장 전도계 및 구조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스크리닝 단계입니다.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평상시라도 심장의 전반적인 기능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내과 또는 순환기내과(심장내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심장의 기본적인 전기적 리듬과 배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표준 12유도 심전도(ECG) 검사가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심장판막의 구조, 심장 근육의 두께 및 펌프 기능에 구조적인 결함이 없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안심할 수 있는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검사를 사전에 받아두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됩니다. 만약 향후 증상 주기가 다시 짧아진다면 하루 동안의 맥박을 촘촘히 관찰하는 24시간 홀터 심전도 검사나 운동 부하 검사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전 셀프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향후 또다시 왼쪽 가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여 숨을 참지 말고 의도적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내쉬면서 통증의 양상이 변하는지(숨을 크게 들이쉴 때 더 아프다면 흉벽 통증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확인해 두는 것이며, 평소 비염이나 알레르기 관리 외에 심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고카페인 음료(에너지 드링크 등)의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는 것입니다. 통증 주기가 길어졌다는 것은 신체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일 수 있으나, 성인이 된 시점에서 순환기내과를 찾아 간단한 기본 심전도와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이 완벽하게 깨끗하다"는 확진을 한 번 받아두시는 것이 향후 수십 년간 가슴 통증에 대한 불안감 없이 건강을 가장 편안하게 지키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엔진이라 불리는 심장은 하루에 약 10만 번 넘게 뛰며 평생을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는 정말 기특하고 강인한 장기랍니다. 심장은 자율신경계의 조절을 받아 우리가 깊은 잠에 빠진 사이에도 규칙적인 박동을 유지하는데, 이는 심장 내부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천연 박동기 조직에서 만들어내는 미세한 전기 신호 덕분이지요. 이 신호가 마치 숙련된 지휘자처럼 심장 근육 전체에 전기 자극을 순차적으로 전달하여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으로 힘차게 내보내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평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의 작동 원리가 궁금하셨다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함께 평온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심장은 우리 감정의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받는 물리적인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거든요. 특히 혈관의 건강 상태는 심장의 수명 및 펌프 기능과 직결되므로 지나치게 짠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 중심의 식단을 챙기며 소중한 심장을 아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