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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유머있는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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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생각 그만하고 싶은데 안될때 어떡하나요?

좋아하는 사람도 여러 경우가 있겠지요.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썸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짝사랑일 수도 있고...

내가 원할때 마음껏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덜 할텐데,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건 혼자서 맘껏 생각하는 것밖엔 없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쉬면서도, 무언가를 하면서도 떼어내려야 뗄 수 없는 그림자처럼 하루종일 마음속을 헤집네요.

오늘은 무얼하며 지내고 있을까, 밥은 먹었을까, 그때 마주쳤을때의 모습들, 지금은 나에 대해서 어떤 마음일까 등등 하루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이제는 내가 지쳐가는 걸까, 좋아하는 내 마음이 이제는 예전같지 않은 걸까하는 생각에 애틋한 그 마음을 놓치기 싫어서 더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자신의 모습에 괴로운 마음도 들어요. 생각하기 싫다고 해서 생각이 안나는 건 아니겠지요.

차라리 상대방이 매정하고 무정하게 나를 거부하면 껌딱지 같은 이 그림자를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속마음은 그렇지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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