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처방된 약은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흔히 처방되는 약 입니다.
설사가 심했다면 약 성분이 흡수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며, 특히 지사제(로페라마이드) 같은 약은 복용 후 2~4시간 정도 지나야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며 효과가 뚜렷해지므로 약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염증이나 경련이 심한 상태라면 한 번의 약 복용으로 즉각적인 효능을 보이기 보다는 증상이 서서히 잦아드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할 경우 하루 정도, 약 복용 외 장이 쉴 수 있도록 금식을 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시판되는 이온 음료를 아주 조금씩 홀짝이며 섭취하기 바랍니다. 찬 물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도록 하고, 왼쪽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 자세가 가스 배출과 장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 복용 후 3~4시간이 지났음에도 증상이 더 심해지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 색깔이 아주 검은 경우, 38.5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면서 오한이 드는 경우, 탈수가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