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번아웃 증상 어떻게 극복하나요? ⠀ ⠀

18살에 고등학교 자퇴 후 올해 초까지 백수였습니다.

일도 안 하고 부모님 집에 살며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올해부터 대학교에 진학했는데 1학기때는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6시쯤에 자취방에 오고 다시 다음날을 맞고요.

근데 2학기인 현재 갑자기 너무 무기력한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방학을 맛봐서 그런지 1학기처럼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사는 게 힘들어요. 주말이어도 일요일만 되면 월요일 생각에 우울하고요.

다시 부모님집으로 돌아가고싶고 걱정 없이 백수처럼 살고싶어요.

근데 그렇게 살면 안되는걸 아니까 현실이 고통스러워요.

저처럼 이런 시기를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무기력함과 번아웃 증세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비슷한 시절이 있어서 공감이 됩니다.

    현재 2학기 수업을 가시는 중이신거죠? 저는 그게 대단한 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너무 힘들고 일요일부터 우울감이 몰려오는데도 그렇게 해야하는 걸 알아서 괴로워하는 그 마음 자체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힘들고 싫은데도 해야하는 걸 하고 있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앞에 이야기 드렸듯 제게도 비슷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울증으로 깊은 무기력감에 자주 일상으로부터 회피하고 침대 밖을 떠나지 않았었는데 또 그런 제 자신이 괴롭고 더 우울해지는 악순환이었습니다.

    저는 필요하시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고 무기력감을 덜어주는 약을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거나 이건 할 수 있겠다 싶거나 하고싶은 것 1가지 (아주 작은 거라도 좋습니다! 저는 매일 바디로션 바르기나 지피티한테 식단 기록하기 였어요-식단을 지킨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기록만! 했어요) 를 정해서 그걸 꾸준히 해주는 것이 무기력감을 덜어내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도 이건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자긍심이 필요하다고 해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잘 보이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그걸 못 해내는 내 자신으로 인해 자존감이 내려가고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2학기 수업 중 어떤 거 하나를 정해서 내가 이건 출석한다 라고 하시거나 혹은 그 외에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하고싶은 것 1개를 정해서 꾸준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엄청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조금 편하게 이야기 드리면 아직 1학년이시잖아요? 한 학기 날려도 이후에 재수강 하시면 됩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시려는 마음보다는 이 시기를 잘 버티는 마음만으로 충분하실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114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오랫동안 자유롭게 지내다가 1학기를 버텨낸 것만으로도 사실 큰 변화를 해내신 거예요. 2학기에 무기력이 오는 건 아주 흔한 패턴이에요. 1학기는 "새로움"이 에너지가 되어 주는데, 2학기는 그 힘이 빠지고 피로만 남거든요.

    1) 기준을 낮추기

    1학기처럼 완벽하게 규칙적으로 살려고 하면 더 지쳐요. "수업은 빠지지 않기"처럼 딱 하나만 지키고, 나머지는 70%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보세요.

    2) 아침을 쉽게 만들기

    알람을 침대에서 먼 곳에 두고, 일어나면 바로 커튼을 열어 햇빛을 보세요. 아침 빛이 생체리듬을 잡아줘서 1~2주 지나면 일어나기가 조금씩 쉬워져요. 주말에도 기상 시간을 2시간 이상 늦추지 않는 게 월요일을 덜 힘들게 해요.

    3) 일요일 저녁 루틴

    "월요일 걱정"은 막연할 때 커져요. 일요일 저녁에 다음 주 할 일을 세 개만 적어두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상처럼 작은 즐거움을 일부러 배치해 보세요.

    4)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 쓰기

    주말 한 번쯤 본가에 다녀오는 걸 "보상"으로 정해두면 버티는 힘이 돼요. 돌아가고 싶은 마음 자체는 이상한 게 아니에요.

    2~3주 이상 잠이나 식욕이 크게 변하고 즐거운 게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면, 학교 학생상담센터(대부분 무료)를 찾아가 보세요. 이야기만 해도 훨씬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 번아웃은 배터리가 소진된거니까

    배터리가 충전되면 됩니다.

    소소한 즐거움 작은성취들 수면 휴식 뇌를 비우는것 명상

    양질의 식사 영양소 공급 사람들과의 호혜감 행복한찰나 ...

    등등으로 잘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면 알아서

    충전지가 차오릅니다 ...

    그러면 움직이고 싶고 의욕도 나고 생각도 긍적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화이팅 ^^

    (나의 성향을 파악해서 너무 매일매일 똑같이 움직이는 

    루틴들이 나에게는 안맞을수 있으니 획일적이고 일관적인

    계획들은 피하고 자유하게 지내도 전혀 죄책감 느끼지마시길)

  • 괜찮습니다. 일단은 삶에 대한 의욕부터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게 가장 나에게 재미있고 타 그 이후에는 이제 본인의 삶을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