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만들 때 화이트 와인 비니거 대신 애플사이다 비니거(애사비)를 사용하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두 식초가 가진 기본 재료와 산미 성격이 달라서 완성된 드레싱 맛에는 조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레오 셰프님이 소개한 전통 프렌치 스타일의 비네그레트는 올리브 오일, 화이트 와인 비니거, 디종 머스터드의 조화를 통해서 깔끔하고 산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화이트 와인 비니거는 청포도를 발효시켜 만들어 청량하고 산뜻한 향을 지니고 있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본연 향긋함, 디종 머스터드의 알싸함을 해지지 않고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섬세하게 잡아주는 역을 한답니다.
그에 반해 이런 레시피에 애플사이다 비니거로 대체해서 넣으실 경우 사과의 달큰하고 약간은 쿰쿰한 과일 향이 드레싱에 강하게 입혀질 수 있겠습니다. 산도 자체는 비슷하지만, 미각에 있어서 느껴지는게 좀 더 묵직하고 투박하고, 끝에는 약간 단맛이 남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 채소의 쌈싸름한 맛을 중화시키고 싶으시거나 사과, 구운 견과류, 베이컨이 들어가 무거운 샐러드와 함께하실 경우 애사비가 좀 더 괜찮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오일의 풍미를 온전히 살린 가볍고 산뜻한 맛의 드레싱을 원하시면 화이트 와인 비니거를 사용하시는 것이 정석이 되겠습니다.
정리: 애사비를 넣으셔도 오일과 식초가 섞이는 유화 상태나 드레싱의 기본 구조는 망가지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겠습니다. 물론 기존 레시피가 의도한 가볍고 깔끔한 산미 대신 조금 묵직한 사과 향이 강조된, 다른 매력의 새로운 비네그레트 레시피가 예상되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