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면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먼지가 주변으로 퍼지는데, 먼지는 옷감의 섬유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붙어 있는 것일까요?

옷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면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먼지가 주변으로 퍼지는데, 먼지는 옷감의 섬유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붙어 있는 것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먼지가 옷에 붙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는 물리적 얽힘이에요. 옷감은 가는 섬유가 짜인 그물 구조라 표면에 보풀과 골짜기가 무수히 많은데, 먼지 입자가 이 틈에 끼어 걸려 있어요. 니트처럼 표면이 거친 옷일수록 먼지가 잘 붙는 이유예요.

    둘째는 정전기예요. 옷이 몸이나 다른 천과 스치면 마찰로 전기를 띠는데, 대전된 섬유는 주변의 미세먼지를 자석처럼 끌어당겨 붙잡아요. 건조한 겨울철에 검은 옷이 유독 먼지투성이가 되는 게 이 힘이 세져서예요. 셋째는 분자 사이의 인력이에요. 아주 작은 입자는 표면에 닿기만 해도 분자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약한 힘으로 달라붙는데, 입자가 가벼울수록 이 힘이 무게보다 커져서 잘 안 떨어져요. 여기에 피지나 습기가 있으면 접착제 역할까지 더해지고요.

    옷을 털면 큰 먼지는 떨어지지만 작은 먼지는 이 부착력이 강해서 튕겨 나갔다가 공중에 떠다니다 다시 내려앉아요. 그래서 실내에서 옷을 터는 건 먼지를 재배치하는 일에 가까워요. 미세한 먼지까지 잡으려면 털기보다 테이프 클리너나 정전기 브러시로 붙여서 떼어내는 방식이 확실해요 :)

    채택 보상으로 610베리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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