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신흥국지수에서 우리나라 비중이 9% 미만으로 내려간 이유가 뭔가요?
오늘 경제뉴스, 주식 뉴스를 보는데 MSCI신흥국지수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이 9% 밑으로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그로 인해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MSCI신흥국지수에서 우리나라 비중이 9% 미만으로 내려간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증시의 성장세가 다른 신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되었습니다. 특히, 주력 산업의 부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미국등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던 셈입니다. MSCI는 정기적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하는데, 2025년 2월 정기 변경에서 한국 종목 11개가 한꺼번에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비중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도, 베트남 등 다른 신흥국들의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MSCI 신흥국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와 대만이 한국과 격차를 벌리면서 한국 시장 비중이 축소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MSCI 신흥국지수가 9퍼센트 미만으로 내려간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는 MSCI 2월 정기 변경에서 약 11개의 종목이 한꺼번에
제외되면서 한국의 비중이 9퍼센트 아래로 내려가게 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작년12월에 우리나라에서 정치적인 리스크가 발생했었고 당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갔습니다
동시에 외국인 패시브자금인 MSCI신흥국 지수도 굳이 우리나라에 오랜기간 투자하기 보다 투자금을 줄이면서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MSCI 신흥국지수에서 우리나라 비중이 9% 아래로 떨어진 건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일단 국내 증시 자체가 최근 글로벌 시장 대비 힘을 못 쓰고 있어요. MSCI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매기는데, 우리 기업들 시총이 상대적으로 줄다 보니 자연히 지수 내 비중도 낮아진 거죠.
게다가 올해 2월 MSCI 정기 리뷰에서 한국 기업 11곳이 빠지고 새로 들어온 종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시총 큰 종목들이 빠진 게 컸죠. 석유화학이나 2차전지 같은 주력 산업이 중국 등 경쟁국 때문에 실적이 안 좋아진 것도 영향을 줬고요. 경쟁력이 약해지니 기업 가치가 떨어지고, 결국 지수에서 빠지는 종목이 늘어난 겁니다.
외국인 투자 환경도 문제입니다.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 같은 정책을 내놓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좀 안 좋게 보는 시각이 생겼어요. 이러니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줄고, 시총 감소로 이어진 거죠.
마지막으로, 인도나 대만 증시가 요즘 꽤 괜찮거든요. 다른 신흥국들은 성장하는데 우리는 제자리걸음이니, 전체 신흥국 지수에서 우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결국 국내 증시 부진, 지수 종목 대거 제외, 주력 산업 약화, 외국인 투자 환경 악화, 그리고 다른 신흥국들의 성장까지 여러 요인이 겹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비중이 줄면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어서, 단기적으로 우리 주식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MSCI신흥국지수에서 우리나라 시장 비중이 축소한 이유는 MSCI 2월 정기변경에서 삼성E&A, 엘앤에프,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엔켐,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케미칼, 포스코DX 등 11개 종목이 한번에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