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셨을 때 개인 마다 잠이 안오는 사람과 영향없는 사람의 차이는 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커피를 아주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저는 커피를 거의 안마시다보니
커피 마실래 ? 라는 질문에서
커피 안마십니다 라고 답하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의 나라지요
근데
이 커피도 개인별로 마시는 양이 다르긴 하지만
커피를 마시게 되면
잠이 거의 안온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커피를 마시든 말든
잠자는 거랑은 상관없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커피는 각성능력이 상당하다던데
이런 개인차가 생기는 과학적인 원리가 따로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카페인은 간에서 CYP1A2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이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사람마다 카페인 대사 속도가 다릅니다.
카페인을 빨리 분해해 몸에서 효과가 빨리 사라지는 분들은 , 커피를 마셔도 수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몸의 유전자 중 CYP1A2 유전자가 카페인 분해 속도를 조절합니다. 빠른 대사자의 경우 카페인을 빨리 분해하여 영향이 적고, 느린 대사자의 경우 카페인 효과가 오래 지속되어 불면 등의 부작용을 더 많이 겪게 됩니다. 이 유전자 외에도, ADORA2A 유전자가 아데노신 수용체 민감도를 조절하여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쉽게 각성되고, 둔감할 경우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내성의 영향도 있습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내성이 생겨서 점차 각성 효과가 약해지고,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의 경우 소량 마셔도 불면, 두근거림 등의 반응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여러 원인 중 주요한 원인은 유전전 카페인 분해 능력의 차이 입니다.
아주 예민한 경우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디카페인 커피나 음료를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을 호소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마시고도 수면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경우에도 마시지 않은 경우와 비교 시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후나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는 피할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커피가 우리 일상에서 친숙한 음료가 된지는 오래된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커피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부분이죠. 이런 차이는 주로 유전적 요인과 개인차에서 기인합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개 각성 효과를 부여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카페인을 대사하는 능력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같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오지 않는 반면, 다른 사람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간에서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사 속도가 빠르면, 카페인이 몸에서 빨리 처리되어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대사 속도가 느리면, 더 오랜 시간 동안 각성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거죠. 또한, 개개인의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민감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될 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 커피 섭취의 빈도나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해야 동일한 각성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커피를 마신 후 잠이 오는지 안 오는지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유전적 차이와 카페인 대사 속도 때문입니다.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뇌에서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데요, 이 과정이 개인마다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지는 꽤 차이가 납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유전자, 특히 CYP1A2라는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는 카페인을 간에서 얼마나 빨리 분해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이 유전자가 활성형(빠른 대사형)인 사람은 카페인을 금방 분해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비활성형(느린 대사형)인 사람은 카페인이 몸 안에 오래 남아 쉽게 각성 상태가 유지되며 잠들기 힘들죠.
또 하나는 ADORA2A라는 유전자로, 이건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에 카페인이 얼마나 잘 결합하느냐에 영향을 줍니다. 이 수용체에 민감할수록 카페인에 더 예민해지면서 불면이나 불안, 심장 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어요
즉, 어떤 사람은 밤 10시에 커피를 마셔도 잘 자고, 어떤 사람은 오후 3시 커피 한 잔에도 새벽까지 뒤척이는 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몸이 타고난 방식의 차이인 거죠. 이건 커피를 좋아하냐 안 하냐를 떠나서, 과학적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개인차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개개인마다 달라서 그렇습니다.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