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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심한 갈증과 두통을 느끼는 숙취 현상은 에탄올이 대사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수분을 끌어당겨 탈수를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심한 갈증과 두통을 느끼는 숙취 현상은 에탄올이 대사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수분을 끌어당겨 탈수를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음주 후 겪는 탈수와 두통은 아세트알데히드가 수분을 직접 끌어당기기 때문이 아니라, 알코올이 호르몬을 조절하고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면서 생기는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먼저 심한 갈증을 유발하는 탈수는 에탄올의 뇌 기능 억제 작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원래 우리 뇌는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신장에 수분을 재흡수하라는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이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신장은 물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다량 배출하게 됩니다. 마신 술의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심각한 탈수와 갈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반면 두통은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과 탈수가 결합한 결과입니다. 에탄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경계를 자극하는 강한 독성 물질입니다. 이 물질이 뇌혈관을 확장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두통과 메스꺼움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호르몬 억제로 생긴 탈수 현상까지 더해져 뇌 주변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뇌 조직이 미세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결국 갈증은 알코올이 이뇨 호르몬을 억제해 몸속 수분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며, 두통은 그로 인한 탈수 증상에 아세트알데히드의 뇌혈관 자극 기능이 더해져 나타나는 숙취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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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우선 숙취 때 나타나는 갈증과 두통의 주된 원인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수분을 끌어당겨 탈수를 일으키기 때문은 아닌데요, 숙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그중 탈수는 주로 에탄올 자체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술을 마시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신장이 물을 충분히 재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소변량이 증가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다음 날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탈수 현상 때문입니다.

    두통 역시 탈수와 관련이 있는데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뇌를 둘러싼 조직의 수분 균형이 변하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확장, 염증 반응, 수면의 질 저하도 두통에 영향을 줍니다. 한편 아세트알데히드는 에탄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중간 대사산물인데요 에탄올 → 아세트알데히드 → 아세트산 → 물과 이산화탄소 순서로 대사가 이루어지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하여 얼굴 홍조, 메스꺼움, 구토, 심장 두근거림,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인에게 흔한 ALDH2 효소 활성 저하가 있는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오래 남아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