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지컬과 살력 면에서 수달의 압승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까마귀가 맹금류를 괴롭히는 것은 공중 기동력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일 뿐, 지상전에서는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수달은 5~10kg의 근육질 몸과 뼈를 부수는 강한 치악력을 가진 포식자이기에, 1kg 내외인 까마귀 정도는 한 입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반면 까마귀의 부리는 수달의 두꺼운 가죽과 털을 뚫고 치명상을 입히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합니다.
물론 지능으로만 보면 둘 다 뛰어나지만, 수달은 족제비과의 호전성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결국 까마귀가 물가에서 개구리를 잡는 수준이라면, 수달은 꿩이나 족제비까지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입니다.
결국 까마귀가 수달의 뒤통수를 치는 정도로 괴롭힐 순 있어도, 직접적인 싸움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으며 수달이 한 번이라도 까마귀를 붙잡는 순간 싸움은 수달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