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투약하면서 식단 병행하는 방법?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남자친구가 마운자로 투약을 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마운자로 투약중에는 하루 한끼를 먹고, 그 한끼도 식단을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란 4개정도를 점심에 먹고 아무것도 안먹고있는데, 건강상으로 괜찮은건가요.?

마운자로가 혈당을 낮추고 소화를 느리게해서 공복감을 없애주는걸로 알고있는데,

한끼만 저렇게 부실하게 먹어도 영양상 문제는 없나요?

남자친구는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말은 듣고있는데

옆에서 너무 걱정되서 질문 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걱정이 되어 질문해 주신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남자친구분의 식이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tirzepatide)는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여 식욕을 강하게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킵니다. 이 때문에 투약 초기에는 실제로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아도 공복감 자체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일부 임상 현장에서 초기 식이 제한을 함께 지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접근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대 남성의 기초대사량을 고려하면 계란 4개(약 280에서 300킬로칼로리)만으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량 영양소 모두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특히 마운자로로 체중이 빠질 때 칼로리 섭취가 극단적으로 낮으면 근육 손실 비율이 높아지고,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결핍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탈모,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초기 신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권장되는 방식은 하루 섭취량을 800에서 1,200킬로칼로리 사이로 유지하면서, 단백질을 체중 1킬로그램당 최소 1.2그램 이상 확보하는 것입니다. 계란 외에도 닭가슴살, 두부, 저지방 유제품 등을 활용하고, 채소류를 통해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근거 있는 접근입니다. 마운자로 투약 중 식이 지침으로 가장 많이 참고되는 것은 미국 비만학회(Obesity Medicine Association)의 가이드라인인데, 여기서도 초저열량 식이는 반드시 의료적 모니터링 하에 진행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처방 의사에게 현재 식이 구성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영양 상담 또는 혈액 검사(전해질, 간 기능, 혈구 수치 등)를 함께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약이 식욕을 억제해 준다고 해서 영양 섭취 자체를 줄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체중 감량의 질, 즉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