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하고 잊고 있던 새송이 버섯 얼었어요

한 달 전쯤 김치 냉장고 맨 밑에 넣어 두고 깜박 잊고 있었는데 오늘 냉장고 장리하다

알게 됐어요

꽁꽁 얼었어요

세 팩이나 돼서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는데 버려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세 팩이나 되는 새송이버섯이 얼어버려서 아까우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치냉장고 안에서 계속 냉기 상태로 보관되어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이 아니라서 굳이 버리실 필요는 없답니다.

    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아서 그대로 얼게되면 내부의 수분이 팽창하면서 세포벽이 파괴가 됩니다. 그래서 해동을 하실 때 다시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은 거의 잃어버리고, 흐물해져서 본연 식감이 중요한 구이, 조림용으로 사용하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버섯에 있는 고유의 영양소인 식이섬유와 면역력에 좋은 베타글루칸은 얼었다 해서 크게 파괴되지는 않으니 조리법만 알맞게 바꿔주시면 충분히 건강하게 섭취하실 수 있답니다.

    물론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상온에서 완전히 해동해서는 안됩니다. 녹으면서 맛있는 즙, 영양분이 완전히 빠져나가고 질겨지니, 꽁꽁 언 상태 그대로 아니면 칼이 약간 들어갈 정도로만 살짝 해동하셔서 끓는 국물에 바로 넣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식감이 크게 상관이 없고 국물에 감칠맛이 내기 좋은 된장찌개나 전골용으로 썰어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살짝 녹았을 때 잘게 다져서 볶음밥, 죽, 계란말이, 동그랑땡에 섞어서 활용하시면 버섯의 감칠맛, 영양을 모두 섭취하시면서 단점이 된 식감문제도 잘 해결하실 수 있겠습니다.

    해동시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아깝게 버리지 마시어, 다짐용이나 찌개용으로 알뜰하고 맛있게 활용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