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기준으로는 검사 자체는 가능하지만, 결과 해석은 보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얼리 임신 테스트기는 임신 초기 호르몬(hCG)을 소변에서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이 호르몬은 착상 이후부터 증가하기 때문에, 관계 후 10일에서 12일 사이에는 개인별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첫소변이 아닌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소변은 밤 동안 농축되어 호르몬 농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민감도가 가장 좋습니다. 다만 4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았고 추가적인 수분 섭취가 거의 없다면, 임상적으로는 검사 가능한 조건으로 봅니다. 요구르트 한 잔 정도는 검사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정확도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관계 후 10일에서 12일 시점에서는 양성이면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음성의 경우는 위음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실제 임신이어도 아직 호르몬 농도가 낮아 검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검사했을 때 양성이 나오면 임신 가능성이 높고, 음성이 나오면 배제는 어렵기 때문에 2일에서 3일 후 아침 첫소변으로 재검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검사해도 되지만, 확정 판단은 재검까지 포함해서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