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아직도 세상이 무서운 40대 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제가 많이 내성적이고 소심해요.

욕하는 것을 엄청 싫어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예의나 에티켓을 중요시 여기며 살아요.

밖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심장이 두근 거리고 좀 힘들어요.

이런것도 병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사람의 성향은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는 편하고 누구는 불편하지요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가 없는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본인의 문제만 있네요. 그러면 단순하게 지금 상황이 힘들고 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말씀하신 성향 자체만으로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내성적이고 예의나 규범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고, 타인의 무례함이나 공격적인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성격 특성의 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행동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세상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과 불안이 반복된다면 단순 성격을 넘어 불안 성향이나 예민성이 함께 있는 상태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갈등 상황을 지나치게 피하게 되거나,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긴장하게 된다면 마음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배려가 많은 분들은 주변 자극을 더 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그냥 지나가는 상황도 오래 마음에 남고 감정 소모가 커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이상하거나 드문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성격이 잘못됐다가 아니라, 현재 그 민감함 때문에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지고 있는지입니다. 최근 들어 불안이나 두근거림 때문에 생활 반경이 줄어들거나 마음이 계속 지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심한 정신질환 때문이라기보다, 불안 반응과 감정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