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정말 살이 더 찌나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누우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살이 더 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요, 이게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실제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 직후 눕는 행위 자체가 음식물의 칼로리를 늘리거나 흡수율을 증폭시켜서 빠르게 체지방을 더 쌓이게 만든다는 것은 과장된 것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체의 체중 증가는 기본적으로 섭취 열량과 소모 열량의 균형 공식에 따라서 결정되고, 누워 있는 상태와 앉아서 가만히 쉬는 상태의 에너지 소모량 차이는 미미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간접적인 관점에서 보면 살이 찌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식후 가볍게 움직이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스파이크 현상을 막고 분비를 안정시킬 수 있으나, 식후 곧바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혈당 완충 작용이 사라져서 잉여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체내에 축적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누눙 상태가 수면으로 이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게 되고, 수면중에 소화 활동으로 인해서 렘수면과 깊은 수면이 방해받아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하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나서 다음날 과식을 부르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체중 증가보다 더욱 직접적인 의학적인 문제는 소화기 계통의 손상이랍니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중력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ㅟ와 식도 경계면의 괄약근 압력이 느슨해지며 위산,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유발되기 쉽죠.

    이 부분은 위장 운동을 방해해서 만성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니 식후 최소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고 가벼운 산책, 일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 식사 후 바로 눕지 말라는 이야기는 어릴적에 부모님한테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체중 증가는 기본적으로 장기간의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많을 때 발생합니다. 다만 식후에는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바로 누우면 중력의 도움을 덜 받아 위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지고, 특히 위식도역류질환이 있거나 과식을 한 경우에는 속쓰림이 더부룩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후에는 가볍게 걷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역류 증상이 있다면 식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가벼운 활동은 근육의 포도당 이용을 늘려 식후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열량 섭취와 신체 활동량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식후 바로 눕는 행동이 직접적으로 체지방을 늘리는 것은 아니지만, 위산 역류와 소화 불편을 예방하고 식후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후 가볍게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어보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소화가 안되는 것은 결국 중력에 의해서 음식물이 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중력의 힘을 받지 못하다보니 계속 정치되어 있어 있기 때문입니다.

    살이 더 찌는 것은 결국, 음식을 먹고 나면 활동을 하는 것 아니면 서 있거나 생활을 해야하는데, 이 때 이러한 활동 대신에 눕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덜 해서, 결국 살이 찌게 됩니다.

    음식물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활동량의 저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아현 임상영양사입니다.

    식사 후 탄수화물이 소화, 흡수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글리코겐과 지방 형태로 저장하도록 돕습니다. 이때 바로 누워 활동량이 줄어들면 식후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며 이러한 습관이 고열량 식사와 함께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후 가급적이면 가볍게 걷기, 앉아서 활동하기를 추천드리고 식사는 취침 전 최소 2~3시간 간격을 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