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맛있께 드신 후 2~3일이 지나 배탈이 나는 이유는 식중독균이나 장염 바이러스의 잠복기 때문일 수 있답니다. 많이 먹거나 사 먹어서라기보다, 음식에 있던 살모넬라균이나 노로바이러스가 장내에서 증식해서 증상을 일으키기까지 보통 24~72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과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외식은 위생 통제가 어려워서 균 노출 확률을 높이긴 합니다. 배탈이 났을 때는 식빵과 바나나 모두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서 좋은 선택이랍니다. 그러나 둘 중 하나를 꼽자면 바나나를 더 추천드립니다. 바나나의 펙틴 성분이 설사를 멎게 돕고, 배탈로 빠져나간 칼륨같은 전해질을 보충해 주기 때문입니다.
식빵을 드신다면 잼이나 버터 없이 부드러운 흰 식빵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대처법은 수분 섭취랍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주시어, 증상이 심하다면 반나절 정도는 금식을 해서 위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빠른 회복에도 좋겠습니다.
장이 완전하게 회복될 때까지 맵고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 유제품은 되도록 피하셔야 하고, 만약 고열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지속되시면 내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