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식이 세 분을 챙기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주말에는 누가 밥 좀 대신 차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으실 텐데, 벌써 저녁 메뉴까지 고민하셔야 하니.. 그 깊은 피로감이 느껴지십니다. 휘리릭 차리기 좋으면서도 가족들 모두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메뉴로 차돌박이 숙주 볶음과 간단한 만둣국 조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얇은 차돌박이나 대패삼겹살,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씻은 숙주만 있으면 프라이팬 하나로 10분만에 근사한 요리가 뚝딱 완성된답니다. 고기를 우선 굽다가 고기 기름이 나오면 숙주와 굴소스 한두 스푼, 다진 마늘, 후추만 약간 넣고 센 불에 숨이 죽을 때까지만 후루룩 볶아내면 끝이랍니다. 도마나 칼을 쓸 필요도 없고 설거지 거리도 확 줄어드는 마법의 레시피랍니다.
고기의 고소함으로 숙주의 아삭함 덕분에 아이들과 남편분 밥반찬으로도 최고고, 어른들은 맥주 한잔 곁들이기에도 아주 괜찮은 메뉴랍니다. 여기에 시판 사골 육수나 쯔유 장국을 끓이다가 냉동 만두와 대파만 썰어 넣고 끓여낸 간단한 만둣국을 곁들이시면 퍽퍽하지 않고 국물까지 완벽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밑반찬을 여러 개 꺼낼 필요없이 잘 익은 김치 하나만 곁들이면 되니, 상 차리는 시간도, 식사 후 치우는 시간도 최대한 줄일 수 있겠습니다. 자녀분들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