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 자극에 과반응해서 색소가 국소적으로 침착된 것입니다. 유전적 소인이 강해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옅게 만드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효과가 확실한 건 자외선 차단입니다. 주근깨는 자외선을 받을수록 진해지고, 차단을 철저히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SPF 50 이상 제품을 실내에서도 꾸준히 바르는 게 기본입니다.
미백 성분 중에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가 근거가 있는 편이고, 처방 성분으로는 하이드로퀴논이나 트레티노인이 색소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트레티노인은 자극이 있어서 피부과 처방 하에 쓰는 게 안전합니다.
시술로는 IPL(intense pulsed light)이 주근깨에 가장 많이 쓰이고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반응해서 색소를 파괴하는 방식이라 주근깨 치료에 적합하고, 보통 2회에서 4회 정도로 많이 시행합니다. 다만 시술 후에도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면 재발하기 때문에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피부가 더러워 보인다고 하셨는데, 주근깨는 피부 상태와 전혀 무관하고 단순히 색소 분포의 차이입니다. 피부과에서 한번 상담받아 보시면 본인 피부 톤에 맞는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